최승호 MBC 사장 선임으로 이상현ㆍ배현진 앵커 교체는 시간 문제가 된 상태다. 이명박정부 당시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을 하다 부당해고 됐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이하 MBC 노조)의 지지를 받는 최승호 해직PD가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배현진 앵커는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기간 내내 부당해고와 부당전보 등 극심한 탄압을 받았던 MBC 노조원들과 정반대의 길을 걸으며 최장수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서 승승장구했다.
더구나 배현진 앵커는 양윤경 기자와의 ‘양치대첩’, 신동진 아나운서와의 ‘피구대첩’ 등으로 MBC 노조원들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하지만 최승호 MBC 사장 선임으로 배현진 앵커 등이 즉시 교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승호 신임 MBC 사장은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배현진 등 앵커 교체에 대해 “그것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배현진 등 앵커 교체는 최승호 MBC 사장 선임 후 바로 이뤄지지는 않고 내부 절차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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