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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1년, 일평균 5만2000여명 이용…국민의 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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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7-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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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평균 10% 저렴한 운임·10분 빠른 도착 등으로 승객 사로잡아

  • -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와 끊임없는 개혁 이뤄나갈 것"

지난해 11월 개통을 앞둔 수서고속철(SRT) 시승행사에 참여한 승객들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RT(수서발고속철도)가 지난 9일 개통 1주년을 맞이했다. SRT 이용객은 1년간 지속적으로 늘어 2000만명 누적 고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SRT 운영사인 SR은 개통 이후 지난 3일까지 일평균 5만2280명, 누적고객 총 1882만명이 SRT를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혁신과 안전, 신뢰를 핵심가치로 내걸고 첫걸음을 뗀지 만 1년을 맞이한 SRT는 연간 1882만의 고객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KTX 대비 평균 10% 저렴한 운임과 10분 빠른 도착, 10가지 특별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경영은 철도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노선별 이용고객은 경부선 1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나타났다. 탑승객들은 수서~부산(15.4%)과 수서~대구(12.2%), 수서~광주송정(7.8%), 수서~대전(6.7%), 수서~울산(4.4%) 등의 구간을 주로 이용했다.

주요 역별 이용객은 수서 1220만명, 부산 551만명, 동대구 442만명, 대전 267만명, 광주송정 218만명, 동탄 209만명 등의 순이다.

특히 SRT 시·종착역인 수서역은 물론 동탄역도 빠르게 수도권 동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SRT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은 이달 현재 246만명으로 인천·경기 거주자가 30.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9.65%)과 부산·울산·경남(15.71%), 대구·경북(8.22%), 광주·전남(7.26%), 대전·충남 (5.71%) 등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SRT는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1년 동안 총 4만3800회 운행하며, 총 1639만km를 달렸다. UIC(국제철도연맹) 기준 정시율은 99.85%를 기록해 철도 기본서비스에서도 역시 탁월함을 보였다.

이승호 SR 대표이사는 “SRT의 혁신과 안전,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들 덕분에 SRT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는 물론 끊임 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열차 문화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SRT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8~9일 양일간 수서역과 동탄역 지제역 등에서 황금계란 2만개를 증정하는 ‘에그(Egg) 페스티벌’과 ‘열차 내 뮤직콘서트’ 등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SRT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에게는 30% 운임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SRT(수서발고속철도) 역별 이용객수 [이미지=S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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