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연말을 맞아 따스한 온정의 손길에 연이어 동참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2일 서울 송파노인요양센터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행복한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김치 700포기(2000kg)를 관내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 150여곳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 추운 시기에 독거노인 등 어려운 처지에 놓은 이웃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한미약품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기부된 김치를 직접 담가 의미를 더했다.
녹십자도 지난 6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온정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임직원들이 기탁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에는 TV와 냉장고 등 대형 가전제품부터 섬유유연제, 세제 등 생활용품까지 총 2600여점 물품이 팔렸다. 총 수익금은 1억2000만원으로, 전액 모두 불우이웃과 희귀병 환자 가족·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CJ헬스케어는 연말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시어린이병원에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장난감을 선물했다. CJ헬스케어 임직원은 병원 어린이 환자들이 선호하는 장난감들을 다양하게 마련해 직접 포장하면서 마음을 담았다.
CJ헬스케어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장난감을 전달해왔다. 올해 행사는 두 번째로 진행됐다.
한화제약도 최근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식료품을 담은 ‘사랑의 장바구니’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한화제약 자원봉사 모임 ‘한나눔회’가 서울 성북구 일대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사랑의 장바구니는 한화제약 임직원이 한 해 동안 커피자판기를 이용해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제일약품은 사내 봉사단체 ‘나눔의 행복’ 주도로 지난달 서울 서초구 본사 사옥 내에서 ‘의류·의복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행사기간 동안 기부된 의류와 의복을 담아 외교부 관할 비영리법인 ‘옷캔’에 전달했다. 옷캔은 기부 받은 ‘옷’을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제3국 등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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