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내 CG 산업 더 키우겠다"

국내 컴퓨터그래픽(CG) 산업계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채용박람회를 통해 CG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2017 컴퓨터그래픽 콘퍼런스 &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1일 여의도 63컨벤션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17 CG 콘퍼런스 &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국내 CG 산업을 키우기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한준호 기자) 

이 행사는 지난 1년 동안의 CG’ 산업계 성과와 아쉬움을 되돌아보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CG산업 발전에 관한 고민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300여명의 CG 기업인이 참가할 예정이며, 디지털도메인의 전략운영 이사 ‘버트 빈센트 줄리오(Burt Vincent Julio)’가 ‘CG기술의 타 분야 확대로 본 산업성장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디지털아이디어 송승현 대표, 위지윅스튜디오 박관우 대표 등이 ‘중국 등 해외진출 성공사례’, ‘한국 CG산업의 좌표와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고 청중과의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콘퍼런스와 연계해 채용박람회가 마련돼 양질의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상분야 취업희망자들에게는 많은 기업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졸업을 앞둔 영상관련 특목고, 대학 등의 예비취업자 500여명이 참여해 자이언트스텝 등 33개 기업과 채용 면접도 진행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의 CG기업육성사업 등을 통해 2017년 해외수출액이 450억 원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미국 할리우드, 중국의 영화 VFX(Visual FX) 시장이 약 6조원의 큰 시장임을 감안할 때, 우리 CG기업의 해외 수출액은 대폭 확대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정부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