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하반기 세종도서 시 부문에 2014년 5월에 작고한 설악의 시인, 故 최명길 시인의 세 번째 유고시집 '히말라야 뿔무소'가 선정됐다.
최명길 시인의 이번 세종도서 시 부문 선정은 지난 2015년 발간한 첫 번째 유고시집 '산시 백두대간'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 선정된 '히말라야 뿔무소'는 모두 86편으로 최명길 시인이 2005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포행하면서 느낀 내면의 깊은 구도적 성찰과 삶의 반성적 모습을 굵직한 서정시로 담겨 있다.
1940년 강릉에서 태어나 속초에서 창작 활동을 시작한 최 시인은 1975년 ‘해역에 서서’ 등을 현대문학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화접사','풀피리하나만으로', '반만 울리는 피리', '바람 속의 작은 집', 은자, 물을 건너다', '콧구멍 없는 소' 등이 알려져 있고, 유고시집으로 '산시백두대간', '잎사귀 오도송', '히말라야 뿔무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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