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예상하는 美 금리인상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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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2-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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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美 연준, 2018∼2019년 연 2∼3회 금리 인상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 인상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미국발(發) 금리인상의 여파가 본격화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1∼2년간 연 2∼3회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은에 따르면 미 워싱턴 주재원이 작성한 ‘미 연준 통화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은 다음 주에 이어 △2018년 3회 △2019년 2회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미국 금리인상이 △2018년 1∼2회 △2019년 1회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는 연 1.25∼1.50%다. 한국은 기준금리(연 1.50%)와 같아지는 셈이다. 미 연준의 결정은 한국 시각으로 14일 새벽에 발표된다.

한편 한은은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삼성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1월 기준금리를 지난달 대비 0.25%포인트 오른 1.50%로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 2011년 6월 인상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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