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 소속사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경제적으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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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2-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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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테이[사진=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가수 테이의 소속사 대표 염씨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월 9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께 성동구 금호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염씨의 지인은 그의 집을 찾았다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염씨는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외상도 없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 자살로 종결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염씨가 기획사를 세우기 전 중국에서 화장품 관련 사업을 했는데 그때 진 빚 때문에 힘들어한 것으로 안다. 기획사를 설립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던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염씨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2008년 기획사를 설립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2년 중국에 진출했으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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