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지하철 대형 거울 설치 등 ‘굿셔터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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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1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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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사진 촬영 문화 조성을 위한 '굿셔터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확대한다.

캐논은 최근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주요 지하철 역사 7곳에 불법촬영 예방 거울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통행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거울이다.

이 거울은 보행자에게 뒤쪽까지 가시거리를 확보해 줘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한편, 불법촬영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범행의 기회를 차단하는 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 바 ‘거울 효과’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본다고 느껴지면 부정적인 행동을 줄이게 되는 원리에 착안해 기획됐다.

캐논은 불법촬영 예방 거울이 상징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굿셔터 캠페인 웹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참여 인증을 하면, 한 명당 1000원씩의 기금이 마련되며 이는 향후 불법촬영을 예방하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인증에 참여한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셀피 CP1300 스페셜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손숙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장은 "굿셔터 캠페인이 성숙한 시민 의식과 건강한 촬영 문화가 조성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향후에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논의 굿셔터 캠페인은 올해 2월부터 첫 시작 이후 현재까지 해당 웹사이트 방문자는 약 42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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