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무료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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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17-12-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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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최근 약 7개월 간 지역 내 22개 초등학교 5학년생 2931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학업에 집중하거나 컴퓨터·스마트폰사용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으로부터 광명시 청소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실시됐다.

사전에 신청을 받아 무료로 실시되며, 척추 각도를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방사선 촬영, 추구관리 등이 후속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척추의 휘어진 각도를 측정해 5도 이상 몸통이 회전된 경우 방사선 촬영을 실시함으로써 유소견자 230명(유병률 7.85%)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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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남학생은 6.72%, 여학생은 9.03%의 유병률을 보여 여학생이 2.3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구관리로 유소견자 중 15도 이상 몸통이 회전돼 진료가 필요한 24명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 변형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질환의 진행을 막는 좋은 기회”라며 “바른 자세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척추측만증 예방 체조도 꾸준히 해 아이들이 올바른 자세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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