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사회배려층에 대한 성금이 지난해보다 20억원 증액된 100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경영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8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80억원을 기탁하는 의결을 진행한 바 있다. 포스코대우가 5억원,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켐텍이 각 3억원,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ICT 각 2억원, 포스코강판, 포스코터미널, 포스코엠텍, 포스메이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각 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직후 포스코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 각 계열사, 외주파트너사들과 함께 성금 2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포항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부서단위 회식과 장보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등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현재까지도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말 불우이웃들이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이번에 마련한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초기인 1999년부터 매년 모금회의 나눔 파트너로 참여해 왔다. 지난 2007년부터는 그룹사와 함께 성금을 마련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을 근거로 1998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법정 민간 모금배분기관으로, 아동·청소년·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난방비·주택수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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