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신임 회장 선거에 전·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잇달아 도전장을 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영기 현 금투협회장이 연임을 포기한 후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 3명이다.
정회동 전 사장은 흥국증권과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KB투자증권(현 KB증권)에서 CEO로 일했다. 가는 곳마다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을 끌어올려 업계에서는 IB 전문가로 통한다.
황성호 전 대표는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금융투자사는 은행이나 글로벌 금융사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다"며 "황영기 회장이 지원해온 초대형 IB도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 언론과 소통하면서 역할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원 사장은 통상산업부(현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20년 동안 공직 생활 후에 인큐브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거쳐 2009년 4월부터 키움증권 사장을 맡았다. 관료 출신이라 당국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증권사에서 일한 지 오래 돼 금투업계 내부 인맥도 두텁다.
금투협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초까지 공모로 후보등록을 받는다. 최종적으로 새 회장을 뽑는 금투협 회원사 투표는 같은달 말 이뤄진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영기 현 금투협회장이 연임을 포기한 후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 권용원 현 키움증권 사장 3명이다.
정회동 전 사장은 흥국증권과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 아이엠투자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 KB투자증권(현 KB증권)에서 CEO로 일했다. 가는 곳마다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을 끌어올려 업계에서는 IB 전문가로 통한다.
황성호 전 대표는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그리스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씨티은행 서울지점 이사, 제일투신증권 대표, PCA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2009~2013년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황성호 전 대표는 이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금융투자사는 은행이나 글로벌 금융사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 있다"며 "황영기 회장이 지원해온 초대형 IB도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 언론과 소통하면서 역할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투협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후보추천위는 내년 1월 초까지 공모로 후보등록을 받는다. 최종적으로 새 회장을 뽑는 금투협 회원사 투표는 같은달 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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