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한국을 제외한 7개국 8개 도시의 광대역 LTE(225Mbps급 이상) 및 음성통화(3G) 품질을 조사하고,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국내 서비스 품질과 비교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17 해외 주요선진국 LTE서비스 품질조사 결과, KTOA 제공)
KTOA 조사에 따르면, 8개 도시 중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던 곳은 69.56Mbps를 기록한 토론토 였으며, 가장 느린 도시는 30.05Mbps를 기록한 뉴욕이 차지했다. 한국의 지난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20.09Mbps를 기록해 뉴욕보다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로드 속도는 한국이 41.83Mbps를 기록, 토론토의 26.87Mbps 보다 약 1.6배, 뉴욕의 13.78Mbps 보다 3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와 동일하게 행정구역(주요도시의 중심가),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 지하철, 인빌딩), 취약지역(고속도로 및 기차)을 구분해 측정했다.
KTOA 측은 "지난해 실시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와 주요국을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평균값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이 여전히 전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