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10일(현지시단) 오후 5시부터 비트코인 내년 1월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는 1만5460달러에 성사됐고 한때 1만6660달러까지 올랐다.
선물 거래(future trading)는 상품 가격이 앞으로 오를지 또는 내릴지 전망해 미래의 가치를 사고파는 것이다. 비트코인도 금, 곡물, 원유처럼 선물 상품에 포함돼 지난 2009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제도권에 진입했다.
CBOE에선 뉴욕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매긴다. 투자 과열을 막기 위해 1회 거래 한도는 5000개로 제한된다. 가격 등락폭이 10%를 넘으면 2분간, 20%를 넘으면 5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192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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