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김의성 "흥행 공약? 777만명 돌파시 정우성 명치 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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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2-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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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의성이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12월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제작 모팩앤알프레드·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 김의성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대통령 역을 맡았다. 오직 북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앞서 영화 ‘부산행’에서 악역을 맡아 연기했던 김의성은 1200만 흥행 공약으로 마동석에게 명치 맞기를 내걸었으나 실패, 또 다시 '범죄도시' 300만 공약으로 명치 맞기를 실천한 바 있다. 이에 ‘강철비’ 역시 흥행 공약을 부탁하자, 김의성은 “영화마다 명치를 걸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숫자로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 공약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영화를 보고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조헥ㅆ다. 우리나라와 민족이라는 말에 가려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위험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하느냐에 대해 확장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우리 영화가 그런 의미에서 777만 관객을 돌파하면 제가 또 맞기는 그렇고 사람 많은 곳에서 정우성을 시원하게 해보겠다”고 농담했다.

한편 천만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우성·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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