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관련해 "가상화폐와 관련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갖고 가상통화 동향 및 대응방향에 대한 검토를 했다며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주례 오찬회동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공공부문 채용비리 조사와 관련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공공기관 심층조사 및 지방공공기관 ·기타 공직유관단체 특별점검을 12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감사체계 정비, 적발·처벌 강화, 규정미비 보완 등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설치된 ‘채용비리 신고센터’는 내년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고 각 기관의 상시감시체제도 강화하는 등 채용비리 감시는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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