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이경영 "차기 대통령役, 마음 속 모델 있었다…책임감 가지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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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2-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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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역의 이경영[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경영이 대통령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2월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제작 모팩앤알프레드·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에서 이경영은 차기 대통령 당선인 김경영 역을 맡았다. 김경영은 통일이 대한민국 최고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보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 선제 공격으로 초래될 전쟁을 어떻게든 막아 보려하는 인물이다.

이경영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모처럼 악당 아닌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역할이다. 내가 해도 되나? 욕되지 않나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탄핵 결정 전 출연을 결심했다. 감독님께 어떤 분을 염두에 두고 연기해도 되냐고 했더니 그래도 좋다고 말씀해줬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역할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지막 연설 장면은 배우로서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다. 하나의 민족은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는 대사는 몇 번이고 다시 했다”며 “그만큼 제겐 큰 무게로 다가온 대사다. 지금도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만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우성·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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