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휴보'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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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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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인간형 로봇 '휴보'가 11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 등장,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휴보는 이날 오후 4시 31분께 등장해 무사히 성화 봉송에 성공했다.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휴보는 키 120㎝에 몸무게 55㎏으로, 1분에 65걸음을 걸을 수 있다. 또한 41개의 관절 덕분에 움직임이 자유롭다.

오 교수팀은 이날 FX-1의 후속 모델. FX-2를 첫 공개했다. FX-2는 키 2.5m에 몸무게가 280㎏ 나가는 로봇으로, 체중 70㎏ 성인까지 탈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람이 탑승해 조작하며, 두 발로 걸을 수 있다. 탑승자가 팔을 굽히거나 펴면 이에 맞춰 로봇팔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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