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조원진 호칭 논란 두고 누리꾼 "국민 모독하는 발언" vs "사이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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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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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호칭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원진씨나 잘 하세요. 국민은 당신 안 좋아해요. 마지막 발악으로 밖에 안 보이네(gu****)" "말할 가치가 없는 인간인듯하다. 거짓 촛불 집회라. 이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이라 생각한다. 조원진씨 마구 뱉어 낸다고 다 말이 되는 것은 아니라오(zo****)" "유권자 어디까지 무시할 수 있는지 보자. 조원진 뽑히는 지역 가령 있으면 똑같이 유권자 취급 안하고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 안 하겠음(ca****)"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인데~ 진짜 할 말이 없네~ 나잇값 좀 해라. 조원진(ha****)" "조원진씨 저도 조원진씨 국회의원으로 인정 안 해요~(lo****)" 등 댓글로 조원진 대표의 행동을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원진 의원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시네요. 멋집니다(po****)" "오늘도 사이다 한 방 기대합니다. 이래서 언론들이 피해 다니고. 애써 폄하하고 했구먼, 좌파의 민낯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정치인 조원진 화이팅(su****)" "조원진 표 올라가는 소리 들리네~ 아이고 속 시원해!!!(ji****)" "조원진 의원님 어제 하루 국민들에게 사이다 한 잔씩 잘 돌렸습니다. 오늘 하루도 신나게 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 좋은 정치 부탁합니다(dy****)" "조원진 의원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so****)" 조원진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앞서 11일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 토론회에서 조원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거듭 말하자 사회자는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원진 대표는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면서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 문재인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문재인씨는 '거짓 촛불 집회'를 '촛불혁명'이라고 하는데 혁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 문재인씨(집권) 6개월 만에 이 나라 안보가 다 무너지고 한·미 동맹이 다 깨졌다"며 끝까지 호칭을 바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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