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드 규제는 중국인 입국객 감소로 이어져 면세점 등 주요 판매 채널 매출이 크게 감소했었다”며 “하지만 규제 완화 소식으로 리스크는 일정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년은 사드 이슈 완화에 따라 상반기 실적 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신규 브랜드 론런칭 효과, 중국 사업 정상화 및 해외 매출 확대 등이 기대돼 주가상승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김남국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 내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SNP코스메틱스(판매법인)와 현지 유통 파트너 투트랙을 통한 중국 오프라인 채널 강화가 진행 중”이라며 “중국 위생허가 품목 확대를 통한 판매 채널의 체질 강화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알파비엔에이치를 인수해 사업 구조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갖춘 것과 왓슨스에 이어 판매 채널을 올리브영, 롭스 등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유통 채널을 강화한 것도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남국 연구원은 “홈쇼핑 채널 활용 및 자사 쇼핑몰과 옴니쇼핑 구축을 통한 온라인 채널 강화를 진행했고, 글로벌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에스디생명공학은 인도네시아 AG그룹(Artha Graha Network) 자회사와 조인트벤처(JV)설립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를 통해 AG그룹의 인도네시아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내수 및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과 독일, 터키 등 제품 수출 및 미국 유통 전략파트너를 확보해 ULTA 및 대형마트 입점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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