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17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기업인] 분야 올해의 호감인물 1위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는 함 회장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갓뚜기라 불릴 만큼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과정 뒤에 함영준 회장의 뚜렷한 기업윤리가 더해져 화제를 끈바 있다. 호감 기업인 2위에는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11.0%)가 올랐다. 호감 기업인 3위에는 앨런 머스크 美 테슬라모터스 CEO(6.5%)가 올랐다.
반대로 비호감 [기업·기업인] 분야에서는 김장겸 MBC전 사장(17.9%)이 1위를, 근소표 차로 한샘(16.9%)이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윤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과 김동선 한화3남이 공동 3위(15.8%)에 올랐다.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이 [정치·법조계] 분야에서 51.0%의 득표율로 올해의 호감 인물 1위를 기록했다. 5개 분야별 올해의 인물 1위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에는 ‘촛불민심’(13.2%)으로 단결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3위에는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5.3%)이 올랐다. 같은 분야 올해의 비호감인물은 1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위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15.7%)가, 3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12.5%)이 랭크됐다.
[문화·사회]분야 올해의 호감인물에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이 38.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소화 중인 ‘김연아 전 피겨선수’가(18.8%), 3위에는 정당인에서 작가, 최근에는 방송에서도 모습을 자주 보이는 ‘유시민 작가’(16.7%)가 올랐다.
반면 [문화ㆍ사회]분야에서 가장 비호감을 샀던 인물은 가수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소한 표 차로 이 분야 비호감인물 2위에는 국정농단을 이끈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32.5%) 올랐다.
[방송·연예]부문 올해의 호감인물은 손석희 JTBC보도부문 사장(31.4%)이 1위를, 방송인 김생민(16.5%)이 2위를 기록했다. 비호감 인물 1위에는 배우 김민희와 감독 홍상수 커플(25.0%)이 공동으로 올랐다. 2위에는 MBC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21.2%)가 함께 올랐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호감인물 1위는 배구선수 김연경(24.1%)이 차지했다. 이어 10월 은퇴한 이승엽 전 야구선수가 2위(16.4%)에, 3위에는 유럽에서 활약중인 손흥민 축구선수(14.6%)가 올랐다. 해당분야 비호감 인물 1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팀에서 방출된 강정호 美 프로야구선수(31.3%)가, 2위는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에 올라 마찬가지로 팀에서 방출된 김원석 전 한화야구(23.9%)선수가 차지해 불명예스타 계보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호감과 비호감인물을 가른 가장 큰 기준은 인격과 인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인물의 선택기준 1위가 ‘존경스러운 인품’(28.7%)인데 반해 비호감인물을 꼽은 이유 1위는 ‘실망스러운 인격’(34.8%)을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7~11일까지 5일간 인크루트 회원 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분야별 후보자는 한 해 동안 포털사이트 인물검색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높은 검색빈도에 올랐던 인물을 20명 내외로 추출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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