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제구와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협력응모한 육아지원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인 '갈매기 키즈 도서관'을 1순위로 선정, 1천5백만원을 지원해 13일 발대식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시가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오전 10시 30분에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강당 및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행사는 총 3부로 발대식 ․ 갈매기 키즈 도서관 1호점(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현판식 ․ 28개 갈매기 키즈 도서관 간 업무협약식으로 진행된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가 협약체결 된 28개 보육관련 기관 중 한 곳에만 회원가입을 하면, 나머지 27개 기관에서 보유한 '갈매기 키즈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해 현장에서 비회원으로 대여 및 이용이 가능하다.
본 사업은 육아정보 등을 제공하는 부산시 관내 36개 기관 중 28개 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공유경제 성공의 핵심인 상호신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한 국가적 위기로 대두되고 있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월 27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발표한 '아이·맘 부산' 플랜의 성공 추진에도 힘을 실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부모들의 다양한 육아지원 욕구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참여 기관들의 활발한 시책사업을 홍보하는 강력한 채널로 기능함으로서 부산시 나눔육아를 실현하는 육아공동체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이·맘 부산'플랜을 발표하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육아는 사회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공동체 정신 재구축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해 방점을 찍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와 부산시가 직면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경제 시스템을 도입한 사업으로 지난 11월 공고한 어르신-청년 쉐어하우스 '동거동락'사업에 이어, 육아·환경·자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갈매기 키즈 도서관' 사업이 정식 출범한다"며, "향후 사회문제 해결 뿐 아니라 경제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서 다양한 공유경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