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인국(소속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선수가 2017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선수는 지난 7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 마르베르카 올림피카 수영장에서 열린 IPC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남자부 접영 S14(지적장애) 100m 종목에서 57초 78초에 결승 터치패드를 찍으며,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날 6일(현지시각) 주 종목인 배영에서 대회신기록 및 예선 1위로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DQ(실격처리)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한 이 선수는 지난 9월 멕시코시티의 대지진으로 대회가 연기돼 컨디션 조절과 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버텨내고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보여줬다.
한편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 자유형200m 은메달, 접영1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룸과 동시에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세계신기록을 두 종목(배영100m, 접영100m)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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