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에 1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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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7-12-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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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기저효과·근무시간 단축으로 전년 대비 8%↓

  • 수출은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를 제외 대부분 지역 감소

  • 내수, 중·소형 차량 판매 부진 전년 대비 1.2%↓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생산증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소형차 판매 부진 등이 겹치며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 실적(수량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8.0%), 내수(-1.2%), 수출(-8.0%)이 모두 감소했다.

산업부는 "작년 동월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 업체의 근무시간 단축, 중소형 차량 판매 부진 등으로 생산이 줄었다"며 "수출도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생산은 38만2034대를 기록했고, 내수에서는 16만6339대를 판매했다.

국산차는 내수 판매에서 전년보다 2.6% 줄어든 13만9592대를 기록했지만, 수입차는 내수에서 전년 대비 8.4% 증가한 2만3747대의 실적을 올렸다.

내수 전기차 판매는 203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7% 늘었다.

11월 수출은 23만7083대를 기록, 작년 동월 25만7563대보다 8% 줄었다.

다만,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40억7000만달러를 기록, 작년보다 3.4% 늘었다.

해외 공장 판매물량도 38만5547대로 작년보다 16.8%나 감소했다.

11월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국내 완성차업체의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 중국 부품 수출이 줄며 19억7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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