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 여성·아동 범죄 피해자 지원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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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7-1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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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문 세종경찰서장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성·아동 범죄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사진=세종경찰서]

최근 여성과 아동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적 지원시스템의 사각 지대에 놓인 여성·아동 범죄 피해자를 위한 경제 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내실 있는 피해자 지원활동이 추진된다.

12일 김철문 세종경찰서장은 박익규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과 권우미 종촌종합복지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아동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발전본부는 향후 3년간 연 500만원씩 피해자 보호 기금을 기부하며, 세종경찰은 합동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추천하고, 종촌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는 기금집행을 통해 여성·아동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관리하게 된다.

피해자 보호 기금은 합동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여성·아동 범죄 피해자 중 피해상태, 경제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에게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김철문 경찰서장은 "생각보다 많은 범죄 피해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지만, 심의 요건 미달 등으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들이 있다"며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범죄피해자들의 상처회복과 자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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