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의 송강호와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가 영화제작자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배우로 뽑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4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녀 주연상 수상자로 송강호와 나문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작품상은 황동혁 감독의 '남한산성', 감독상은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김희원, 여우조연상은 '더 킹'의 김소진이 각각 차지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촬영상과 조명상까지 3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남한산성' 역시 편집상·음향상을 합해 3관왕을 차지했다.
'군함도'는 미술상·음악상, '아이 캔 스피크'도 각본상까지 각각 2개 부문에서 수상한다. '우리들', '용순' 등 독립·예술영화를 만들어온 제작사 아토는 특별상을 받는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해 동안 현장에서 애쓴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영화제작자들이 예심·본심 심사를 진행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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