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대표이사 신윤관)이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2017년 에너지 복지사업을 완료했다.
2015년부터 시행된 에너지 복지사업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안산시의 소외 계층을 선정, 환경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다.
2017년에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전혀 받을 수 있는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거주 고려인 가정을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 고려인 가정 가운데 한부모 가정, 유아와 초등학생이 있는 가정, 기타 지원이 필요로 인정되는 가정 등의 기준으로 15가구를 선정했다.
최종적으로 시설 개보수 등의 지원에서 임대인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 가구를 제외한 11가구에 벽체·창호 단열지원, LED 조명기구 교체, 보일러 배관청소, 악취제거 등 지원이 이루어졌다.
특히 안산소방서와 협력하려 대상 가구에 소화기, 화재감지기를 무료 제공, 화재 사고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2017년 에너지 복지사업은 기존의 관습적으로 해오던 저소득 계층 지원에서 벗어나 두 차례에 걸쳐 심층 사전 조사를 통해 안산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의 놓인 계층을 발굴, 사업의 본래 취지를 충실히 이행했다.
한편 시민에너지센터추진팀 신진옥 담당자는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고려인 가정을 발굴, 우선 지원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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