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2년까지 과학기술·ICT 일자리 26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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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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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 4대 추진전략과 14대 세부 과제를 제시

  • 일자리의 질과 기회 제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한준호 기자) ]

정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26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핵심인재 양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지원, 제도개선 등을 핵심으로 4대 추진전략과 14대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일자리정책 추진방향과 세부 과제를 제시한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을 제4차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발표했다.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 창출방안'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과학기술·ICT기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비전 하에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창출 △ICT기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과 기회 제고 등이 골자로, 2022년까지 연구산업 1만2000개, 실험실 일자리 1만개, 무인이동체 2만7900개 등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2020년까지 20만명 이상의 신규 인재수요가 있는 ICT분야에 대해 전문가 의견수렴,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미래직업 예측모델을 내년까지 제시하기로 했다.

과기특성화대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도록 해, 대국민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역량개발 표준체계와 함께 경력설계, 역량진단, 평가 등 경력개발 지원체계를 개발·구축한다.

ICT 연구개발사업이 현장에서 고용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성공한 R&D의 사업화 단계에서 납부해야 하는 기술료를 우수 연구인력의 추가채용과 연계하여 감면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융합법 개정 등으로 신산업·지역일자리 분야에 네거티브 규제원칙을 도입하고,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할 대상사업도 발굴한다.

바이오, 나노 등 신산업분야에서는 실험실 창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과학기술기반 일자리 중심대학을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R&D프로젝트 추진, 빅데이터 전문센터 육성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 기반을 확충하고 ICT기반 융합콘텐츠 육성을 위해 전산업(의료·제조‧교육 등)에 신기술(가상현실‧증강현실, 홀로그램 등)과의 융복합 서비스 발굴, 시범서비스 및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도 밝혔다. 5G 네트워크, 10기가 인터넷서비스 등 핵심인프라 조기상용화로 네트워크 장비 등 파생산업 고용도 촉진한다.

2022년까지 '글로벌 소프트웨어(SW)전문기업' 100개를 육성하기 위해 공공 SW사업의 발주제도를 혁신하고, 글로벌 잠재력 높은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품질관리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자리의 질과 기회 제고를 위해서는 학생연구원 권익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청년과학기술인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한다.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해서는 육아가사휴직 시 대체인력을 지원하며, 협동조합 설립 등 과학기술기반 사회적 일자리도 육성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사회 혁신을 선도하는 부처로서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여 국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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