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비트코인주 정부 규제에 급등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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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7-1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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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주가 정부 규제에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SCI평가정보는 전일 대비 11.86% 내린 3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5.15% 하락한 데 이어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 기간 주가는 50% 넘게 빠졌다.

SCI평가정보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스코인을 오픈했다는 소식에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5일에는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덴트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날 비덴트는 전일 대비 6.58% 하락한 1만13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6일 이후 주가는 30% 넘게 빠졌다.

반면 디지탈옵틱(8.81%), 한일진공(4.88%) 등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 규제 발표 이후에도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1900만원대를 유지하자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정부가 법률을 정리한 이후 암호화폐가 제도권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입되고 있다.

'정부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오는 15일 법무부 과천 청사에서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고강도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전일 "비트코인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는다"며 "전면 거래금지를 포함한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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