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장을 연출한 나눔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2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7 제2회 함께하는 희망나눔운동' 행사가 시, 교육청, 경찰청 관계자, 국회의원, 시민, 장애인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 나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장애인사회복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올 한해 동안 장애인 복지와 봉사활동에 매진한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우수자를 선정, 표창장과 공로상을 수여하는 등 각종 시상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해영 국회의원 표창을 받은 해운대 신도중 3학년 양세현 학생은 "평소에 어려운 학생들이나, 장애인 복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며, "오늘 수상으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저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더욱 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한국장애인사회복지회 이옥희 회장은 "매년 사랑의 끈이라는 행사로 진행해 오다가, 지난해 부터 함께하는 희망나눔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매칭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세상에서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일조하고자 한다"며 "최근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기부, 후원 등이 줄고 있어, 우리 복지회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인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장애인사회복지회는 김장 나누기, 일자리창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저출산 극복 대책 캠페인, 장애인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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