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의협 '문재인 케어 반대' 비판..."극단적 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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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7-12-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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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가 최근 열린 대한의사협회 '문재인 케어 반대' 궐기대회를 비판했다.

12일 대한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의협 궐기대회가 국민건강을 담보로 한 의사들의 극단적 이기주의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10일 대한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재정확보 방안·대형병원 쏠림 현상 가속화 등을 이유로 문재인 케어 반대 궐기대회를 연 바 있다.

한의협은 "이번 집회와 관련한 의사들의 행태에 대해 많은 국민과 시민단체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의사들의 이기주의 행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의협 집회에 대해 "새로운 건강보험정책이 포퓰리즘이라는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사들이 국민의 의료비 부담 증가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윤 추구에만 혈안이 돼 비급여의 급여화를 반대하고 있다"며 "의사들이 이제는 '우리 아니면 안 된다'라는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국민의 편에 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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