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통합문화공간 신천’ 프로젝트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서 구도심을 가르는 신천을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국비 6억 원을 지원받고 시 자체사업비 2억 6천만 원을 추가하여 구도심 신천이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연 무대와 관람석 등의 문화시설과, 산책로 야간조명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문화와 건강이 통합된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한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트리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약 300여 명의 시민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저마다의 개성 있는 트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완성된 가족트리는 각각의 가정을 비추는 은은한 촛불이 되고, 모두가 함께 만든 나눔트리는 경로당,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증되어 나눔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추억이 되었다.
축하 행사는 익숙한 캐럴과 품격 있는 오케스트라의 콜라보를 보여준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회와, 경기청년협업마을 입주기업인 ‘매직프렌즈’의 미남 마술사들과 함께하는 신비한 마술 쇼, 실력파 버스킹그룹 가능동밴드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캐럴 콘서트가 차례로 이어져, 추위를 잊은 관객들과 흥겨운 축제를 즐겼다.
시 관계자는 “야경 사진을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는 가랜드 조명, 산책로를 은은하게 비추는 LED 장미조명은 신천을 찾은 시민들에게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신천이 시민의 건강한 문화향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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