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 기업대출 3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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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2-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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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늘고' 대기업 '줄고'

(기간중 말잔 증감, 조원) [자료= 한국은행 제공]

은행의 기업대출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한 데 반해 대기업 대출은 감소로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의 '2017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788조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4조3000억원 증가했다.

11월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634조1000억원을 한 달 만에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말 실적 평가에 대비한 은행들이 대출 확대에 나서며 증가폭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은 9월 3조4000억원에서 10월 2조3000억원으로 증가세가 감소했으나 11월 들어 3조2000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이로써 올해 11월까지 개인사업자 대출은 28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출 증가액은 2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증가액(21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부동산 임대업 위주로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154조7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증가액이 6000억원 감소했다.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단기자금 상환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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