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량 1위 거래소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홈페이지가 일시적 접속장애를 일으켰다.
빗썸 홈페이지는 13일 오후 5시30분께 접속량이 갑자기 늘어 일시적으로 가상화폐 리스트가 보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를 화폐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가상화폐 거래소 역시 인허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암호화 가상화폐 거래의 핵심인 은행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몰려 일시적으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24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10일 한 때 1400만원대까지 폭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현재 18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빗썸의 접속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2일 비트코인캐시가 최고점에서 급락한 시점에 서버가 중단됐고, 현재 피해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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