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급증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54달러) 떨어진 56.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1.32%(0.84달러) 하락한 62.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감소했지만,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 감소량보다 크게 늘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511만7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375만9000배럴을 감소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같은 기간 566만4000배럴 늘면서 시장 예상치인 245만7000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정제유 재고는 90만2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37만 배럴 감소했다.
한편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더그 존스가 당선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기록하며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34% 상승한 1,258.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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