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한국국토정보공사 등 110억 기술개발 협력편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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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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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천항만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조성된 이 협력펀드는 투자기업의 구매 수요가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의 재원이다. 펀드는 중기부 55억원, 한국국토정보공사 50억원, 인천항만공사 5억원 등 총 110억원 규모로, 중기부와 투자기업의 1:1매칭 방식으로 조성된다.

투자기업은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과제를 발굴‧제안하고 중기부는 이에 적합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신규로 참여해 중기부와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측량장비 국산화 및 공간정보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추가로 조성된 총 10억원 규모의 펀드는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제품이 인천항에 활용되는데 쓰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세계화와 기술진보의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혁신 성장이 절실하다"며 "이러한 혁신 성장은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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