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수출용 ‘순하리 딸기’ 출시

초도 물량 10만병 판매처 확보, 1월부터 현지 판매 돌입

롯데주류 수출용 소주 순하리 딸기[사진=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는 수출 전용 제품 ‘순하리 딸기’를 출시하고 내년 1월부터 해외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순하리 딸기는 알코올 도수 12도, 용량 360㎖로 딸기향이 들어 있다.

외국 소비자들은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마시기 쉬운 과일맛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순하리도 2015년 첫 수출 이후 2년 만에 수출 실적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주류는 이에 착안해 수출 전용 순하리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 6월부터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10여개국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심층 음용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딸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신제품으로 순하리 딸기를 선택했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현지 시장 관심이 높아 초도 10만병 가량 물량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초도 물량은 태국과 베트남·싱가폴·호주·뉴질랜드 등 12개국 현지 대형 마트와 업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동남아에서는 딸기가 고급 과일로 인식되고 있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한국에 이어 해외에서도 순하리 열풍이 불도록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