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가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리플이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라이트코인을 누루고 시장 규모 4위를 차지했다.
가상화폐 정보제공 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51.37달러까지 오르며 하룻새 37.5%가 상승해 시가총액에서 라이트코인을 제쳤다고 CNBC는 이날 전했다.
지난 월요일 비트코인이 선물 시장에 상장해 제도권에 편입된 뒤 다른 가상화폐들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13일에는 리플이 가장 크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리플의 상승률은 올해에만 7000%를 넘어섰다.
CNBC는 "최근 다른 디지털 화폐들의 상승과 마찬가지로 리플의 상승에도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13일에는 1700달러 전후에서 움직였으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가 그 뒤를 이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