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과 협력 의정서를 체결했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추미애 대표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통합러시아당 당사에서 세르게이 젤레즈냑 통합러시아당 국제위원장과 함께 의정서에 서명했다.
민주당은 “양 당은 대한민국과 러시아 연방 간 평등과 신뢰의 동반자 관계를 도모하는 정책과 두 나라의 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라며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 및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당은 정당의 조직·활동·청년 정책·경제발전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기로 하고 정례적인 교류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또 양국의 지방 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발전시키고, 각 당 소속 국회의원과 연방 하원의원 간 입법 활동 공유를 지원한다.
아울러 양국 간 우정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애국심, 직업의식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며 청년·여성·학계·문화계 등 사회단체 간 호혜적 활동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 대표는 주요 국가 정당 간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당 외교는 보다 다양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고, 양국 간 외교를 실질적으로 보완하거나 이해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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