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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추위 속에 강아지 구하려 바다에 뛰어든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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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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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가 파도에 휩쓸린 개를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빨간 원 안이 반려견이다. [SWNS 동영상 캡처 화면]


[노트펫] 반려견이 큰 파도에 휩쓸리자, 견주가 영하의 추위 속에 파도에 휩쓸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바다에 뛰어들어 반려견을 구했다고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일 영국 잉글랜드 이스트 서식스 브라이턴 시(市)에 있는 한 해변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큰 파도가 쳐서 반려견이 파도에 휩쓸려서 바다로 떠내려갔다.

긴박한 상황에서 견주는 주저하지 않고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도가 너무 거세서, 여성도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이었다. 견주는 파도 속에서 반려견을 찾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 다시 해변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때 파도가 반려견을 다시 해변 쪽으로 밀었고, 이를 본 행인들이 견주에게 “개를 잡아요!”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견주는 다시 뒤돌아서 개를 잡았다.

그러나 큰 파도가 쳐서, 견주는 다시 개를 놓쳤다. 다행스럽게도 개는 견주보다 더 해변 가까이 있었고, 한 남성이 달려와서 개의 목줄을 끌고 바닷물 밖으로 끌고 나갔다. 견주도 무사히 바다 밖으로 빠져나왔다.




해변에 있던 행인 알레산도 인티니(41세·남)가 촬영한 이 동영상은 영국 여러 매체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애견인들은 그녀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했지만, 당국은 우려를 표시했다.

브라이턴·호브 시의회의 해안지구 관리당국은 여성이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갔어도 파도에 휩쓸려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컸다며, 운이 좋았지만 무모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날은 영국에 폭설이 내렸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이었다고 이브닝 스탠더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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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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