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판매 중개 플랫폼 '셀러마켓' 오픈…'오픈마켓'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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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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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메프]

위메프는 판매 파트너사가 MD 협의 없이 직접 상품을 등록하는 오픈마켓 형태의 ‘셀러마켓’ 카테고리를 14일 추가했다. 새로운 마켓 창출로 제품군을 늘리면서도 고객에 대한 책임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셀러마켓은 기존 MD가 선별해 보여주는 소셜커머스 상품 소싱 방식에 더해, 판매 파트너사가 직접 등록한 상품을 단순 중개하는 방식이다. 판매 파트너들은 관리페이지에서 MD 승인 없이 직접 상품을 등록·판매할 수 있고, 판매 중인 딜에 대해 직접 수정하며 빠른 고객 대응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셀러마켓에서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위메프는 기존 소셜커머스의 특가 제품들을 관리하듯, 셀러마켓 상품에 대해서도 고객 지원과 상품 검증 틀을 유지, 기존 소셜커머스의 강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셀러마켓 상품에 고객 클레임 등이 발생하면 판매 파트너사뿐 아니라 위메프도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다.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함께 책임지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파트너사가 등록한 상품은 위메프 앱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생성된 셀러마켓 카테고리로 익익일 자정 업로드된다. 위메프는 사전 심사를 완화하면서도, 최소 24시간 이상의 내부 모니터링 기간을 갖고, 선정적 제품이나 미인증 상품 등 문제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걸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셀러마켓 상품 배열은 기존 특가 상품과 마찬가지로 광고비와 무관하게 고객들의 평가 기반으로 결정된다.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상품들도 고객들에게 합격점을 받으면 추가 광고 비용 없이 노출될 수 있다.

위메프는 셀러마켓 서비스 이후, 고객 응대 등을 거치면서 단순 중개 상품에 대해서도 고객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위메프는 셀러마켓 서비스를 활용해, 기존 파트너들은 물론 새로운 업체들이 위메프를 통해 판매하고 싶었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제품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소셜커머스를 유지하겠다는 기조는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존 지적돼 왔던 적은 제품수에 대한 문제점은 보완하면서, 기존 파트너사들이 특가상품 외에 판매하고 싶었던 제품들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둔 것"이라며 "오픈마켓 시스템으로 전환 수순은 아니다. 기존 소셜커머스 시스템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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