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자동차 튜닝 밸리 내년 본격 가동…2025년까지 고성능 수제차 등 국책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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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7-12-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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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4일 영암군 삼포지구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에서 자동차 튜닝 밸리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내년부터 튜닝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대한민국의 튜닝산업을 이끌자고 다짐했다.

전남도는 F1경주장 인근 약 99만㎡ 부지에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차부품, 튜닝, 고성능 수제차 산업 등 5개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5780억원의 국․도비를 들여 기업 지원 핵심시설인 고가의 시험장비 및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평가 장비동과 연구지원동이 지난해 8월 준공돼 국내 최고의 자동차 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가 입주했고, 모헤닉모터스 등 11개 업체가 들어와 각종 장비를 활용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추가로 튜닝지원사업의 시험 평가동 및 기업지원동이 내년 2월 완공되면 국내 튜닝산업과 고성능 자동차 부품단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자동차 등록 2000만대 시대로 접어들면서 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자동차 튜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앞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사업, 튜닝부품 실증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신규 국책사업을 추진해 관련 튜닝기업 100여 곳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F1 경주장 일대를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 및 생산, 시험평가, 기업 지원 기능이 집적된 튜닝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전남도는 2013년 이래 정부 차원의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조치와 함께 제도적 지원책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기업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찬균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전남 튜닝밸리 조성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튜닝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며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튜닝밸리 조성사업이 전남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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