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하기관 폴리텍대학이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에 이 전 위원장을 추천한다. 이사회에서 1명을 의결한 후 대학에서 취임 승인을 요청하면 고용부 장관 승인 후 취임할 예정이란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07년 1월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뒤 다음해 1월 총파업을 주도했다.
지난달 이 전 위원장의 이사장 내정설이 돌자 폴리텍대 교수협의회가 '교육기관 이사장에 노동계 출신이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내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폴리텍대학은 고용부 산하 직업교육 전문 훈련 기관으로 전국 내 캠퍼스 34곳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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