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는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서울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 배경으로 “올해 코스피 기업의 이익이 작년보다 44% 증가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14%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 역시 우상향이 이뤄질 것이란 얘기다.
주주권한 확대 등 긍정적 요소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그는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권익 증대 활동 등이 원동력”이라며 "삼성전자도 주주권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다른 대기업이나 지주사가 정책을 바꾸면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호황도 내년 시장전망을 밝게 비추는 요소다.
이어 “특히 D램(RAM) 생산기업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등 3곳뿐”이라며 “생존 경쟁이 사라진 만큼 내년 반도체는 현 가격대 수준에서 소폭 오르내리며 돈을 많이 버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중국인의 한국 관광 재개가 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3.1%로 전망된다. 글로벌 수요가 견고함에 따라 수출량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정부가 올해 추경 대비 4.6% 이상 추가 지출을 예고해 소비 증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선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내년 7월~8월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리고 2019년에 추가로 2차례 인상해 2019년말 기준금리는 연 2.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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