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에 환영과 불안감이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구속을 축하합니다(ki****)" "드디어 꼬리가 잡혔구나(t2****)" "법꾸라지라 잘도 빠져나가더니 이제라도 구속이 돼서 속이 시원하다. 이제 제대로 판결 내리면 되겠네. 그나저나 이명박은?(ur****)" "기각 요정이 뭔 일이래~ 이렇게 해놓고 며칠 있다가 구속적부심에서 풀어 주기만 해봐라. 자 이제 쭉~ 쭉~치고 나갑시다!!!(ph****)" "와… 오래 걸렸다. 어찌 됐건 구속이란 결정이 내려졌단 게(tj****)" "적폐권력의 애완동물 드디어 구속~! 경축이오! 드디어 적폐법률 기술자를 엄벌로 다스려야 한다~~~!! 250년 기대해본다!(th****)" 등 구속을 환영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증거인멸이라… 이미 다 없애지 않았나요. 구속이 되었다 해도… 시원하지가 않네요(db****)" "다른 건 구속 안되고 직권남용으로 구속 ㅋㅋ 이걸로는 잠깐 감방서 놀다가 나오겠네 에라이~ 검찰의 무능이 극치에 달했다(gi****)" "증거인멸이 염려됐으면 빨리했어야지. 이미 인멸 다했겠네(ji****)" "구속적부심으로 뒤통수치는 건 아니지?(na****)" "겨우 구속 가지고 좋아할 때가 아냐. 제대로 죗값 받게 해야지(ca****)" "증거 인멸해도 100번은 더 했겠다(ew****)" 등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5일 새벽 서울중앙지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관련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우병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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