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CC 위원들은 이날 표결을 거쳐 3:2로 망 중립성 폐기안을 통과시켰다.
망 중립성 정책이 폐기되면서 컴캐스트나 버라이즌과 같은 통신 사업자는 합법적으로 인터넷 트래픽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속도를 제어하거나 특정 콘텐츠를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앞서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IT 공룡들은 망 중립성 폐기 시 오픈 인터넷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면서 결사반대를 외쳤지만 결국 폐기가 확정되면서 인터넷 업계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신사가 막강한 콘텐츠 유통 재량권을 갖게 되면서 생길 악영향을 우려했다. 또한 통신사가 통합 컨텐츠 공급자로의 전환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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