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SK그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인수해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전달했다고 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약 7000억원이며,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될 때까지 차입금 만기 연장을 채권단에 요청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금호타이어를 위기에 처하게 한 핵심 요인이었던 중국 공장도 인수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 주 열릴 예정인 금호타이어 채권단 회의에서 SK그룹의 제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룰 것이란 내용도 덧붙였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 실사 보고서는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채권단은 다음 주 금호타이어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산은은 SK그룹이 자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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