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대현(40) 삼표시멘트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삼표시멘트는 정대현 대표이사의 신규 선임으로 기존 최병길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병길, 정대현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정 부사장은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로 이번에 그룹의 주력사인 삼표시멘트의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삼표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MBA 출신인 정 부사장은 2005년 삼표에 과장으로 입사해 7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2015년에는 삼표시멘트(옛 동양시멘트)의 부사장으로 취임해 영업부문을 총괄하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는 비상장사인 삼표레일웨이㈜의 대표이사도 맡고있다. 정 부사장은 고(故)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사위다.
정 부사장은 삼표시멘트 주식을 141만주(1.31%) 보유하고 있다. 또 삼표그룹의 알짜 계열사인 철근 및 콘크리트 공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네비엔의 지분 70%, 삼표기초소재 지분 5.7% 등도 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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