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는 천 서기는 지난 7월 충칭시 당 서기로 취임한 데 이어 10월 19차 당 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에 선출된 3명의 1960년대생 위원 중 한 명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문 대통령은 천 서기와 만남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구상)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신남방 정책 간 연계 등을 포함해 한·충칭 경제협력 강화 방한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충칭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인 연화지 청사, 광복군 총사령부 부지 등이 있는 곳으로 한국 독립운동사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과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 보존 등을 포함한 한국 독립사적지 관리·보존과 관련한 충칭시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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