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공간정보 기술을 접목한 드론영상 자료는 사업지구 내 토지이용 현황과 건축물 및 구조물의 위치 파악을 가능케 해 현지조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등 지적재조사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4일 부강지구를 시작으로 추진 중인 '2017년 명학·부강·문곡 지구(217필, 12만5000㎡) 지적재조사 사업'에 드론을 이용해 사업지구 내 토지의 새로운 경계를 설정하고, 임시경계점표지를 설치하고 있다. 또 부강지구 측량을 완료한 후에는 명학, 문곡 지구 순으로 지적재조사 측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적재조사로 변경된 토지의 면적·경계에 대해서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과의 면담을 통해 협의·조정을 시도한다. 이후 60일간 이의신청을 거쳐 경계를 최종 확정한 뒤 내년 8월께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 지적재조사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신동학 시 토지정보과장은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자료는 현황 경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경계 결정을 위한 소유자와의 협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재조사 사업을 통해 현실경계와 지적경계가 맞지 않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았던 부강·명학·문곡 지구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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