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을 포함한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경상도의 뿌리인 상주의 역사자원과 삼백자원, 유휴공간, 지역특화자원을 도시재생과 융·복합해 상주의 위상을 회복하는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주민들이 제안한 뿌리 찾기 프로젝트(철도권역), U턴 연어 프로젝트(주거권역), 삼백창업 프로젝트(상가권역), 주민공동체 조직화 사업으로 3개 권역을 연계하는 도심트레일사업 등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골목상권 살리기,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꾀할 뿐 아니라 인구 증가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도시재생의 불모지였던 상주시가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길은 도시재생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그동안 시는 선제적으로 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도시재생대학 3회, 도시재생이해하기, 방문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 프리마켓 운영, 빈 점포·빈집 무상임대협약 등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상주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경상도의 근원을 찾아가는 뿌리샘 상주’ 사업계획서를 완성·제출했다.
상주시는 선정과정에서 사업공모 1차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2차 종합평가를 거쳤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원도심 지역주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상주시가 힘을 합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선도적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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